각막염이 가라앉으면 위염이 왔고, 위염이 잡히면 이번엔 자궁에 혹이 생겼습니다. 저는 한동안 그 이유를 몰랐습니다. 그런데 나중에서야 깨달았습니다. 몸이 차가웠던 것, 딱 그 하나가 시작이었다는 것을. 저체온이 면역력을 갉아먹고, 무너진 면역이 온몸에 만성 염증을 퍼뜨리는 그 악순환 속에 제가 있었습니다. 면역력이 바닥났을 때, 몸은 어디서부터 무너지는가혹시 이런 경험이 있으신가요? 한 군데가 낫는가 싶으면 또 다른 곳이 아파서, 이과 저과를 돌아다니다 결국 "체질이 약한 거겠지"라는 말로 스스로를 납득시키는 것. 저도 그랬습니다. 각막염으로 안과에 갔다가, 다음 달엔 위궤양으로 내과에, 그다음엔 자궁 혹으로 산부인과에, 결국엔 맹장염으로 응급실까지 갔습니다. 병명만 바뀌었을 뿐, 몸이 망가지는 흐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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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5. 21.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