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일이 없는데도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지거나 어깨와 목이 뻣뻣해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으신가요? 또는 오래전에 지나간 일을 떠올렸을 뿐인데 심장이 빨라지고 몸이 긴장되는 순간을 겪기도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은 "몸이 스트레스를 기억한다"라고 표현합니다. 실제로 몸이 기억을 저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과거의 경험이나 미래에 대한 걱정이 뇌의 경보 시스템을 활성화하면 몸은 실제 위기 상황과 비슷한 반응을 다시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몸의 변화를 감정으로 해석하기 때문에 마치 몸이 스트레스를 기억하는 것처럼 느끼게 됩니다. 궁금한 점핵심 내용몸이 기억하는가?몸 자체가 기억을 저장하기보다 뇌가 이전 경험과 연결된 신체 반응을 다시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왜 긴장하는가?편도체가 위기 상..
정신과 외래 환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진단명이 불안 장애입니다. 그런데 그 처방전에 심장약이 들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처음 이 이야기를 접했을 때 저는 뭔가 잘못 읽은 줄 알았습니다. 불안한데 심장약이라니. 그런데 알고 보니, 이게 불안감의 본질을 꿰뚫는 핵심이었습니다.편도체 활성화가 만들어내는 몸의 변화불안감을 없애려고 "걱정하지 말자"고 스스로를 다독인 적이 있으십니까? 저는 수도 없이 해봤습니다. 그런데 그게 왜 안 되는지, 이제는 설명할 수 있습니다.불안, 두려움, 분노, 짜증. 이것들이 제각각 다른 감정처럼 느껴지지만, 뇌과학적으로 보면 그 실체는 단 하나입니다. 바로 편도체 활성화(Amygdala Activation)에 따른 신체 변화입니다. 여기서 편도체 활성화란, 뇌..